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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out

재밌어서 운동하기~!

by hannahkim0202 2021. 5. 16.

저는 6월 초에 헬스장 등록하고 6월 말에 오피 피티받고 피티 등록하고 웨이트 처음시작했어요~! 그리고 11월30일날 첫 바디프로필 예약을 운동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바로 예약을 해버렸어요. 사실 지금은 스튜디오 어디어디가 여성분들이 많이 찍는지 아는데 그때는 운동 자체도 처음, 바디프로필 당연히 처음 지식 전무하고 인스타에 바디프로필 검색해서 보는데 진짜 봐도 봐도 모르겠는거에요. 그래서 침대 사진 있는거 딱 보고 어 이거다 싶어서 바로 예약했는데 '호라스튜디오'라는 곳이었어요! 여성분 보다는 남성분들 근육 살려서 많이 찍으시는 거 같아요. 막 알려진 유명한 스튜디오는 아니었는데 저는 라인 이쁘게 만들어서 라인 살리는 프로필이 아니라, 진짜 근육 만들어서 근육 찍었기 때문에 오히려 탁월한 선택이었던거같아요! 작가님이 사진 보여주시면서 포즈 해보라고 하셨는데, 진짜 복근 멋있게 제가 봐도 솔직히 좀 멋있어요. 그 사진 한장만 해도 만족스러운?? 그런 사진 건졌네요. 남들이랑 다 똑같이 기계처럼 찍어내는거 싫어하는 저한테는 넘 좋았어요!

 

첨에 가서 메이크업 받고 펌핑해야 된다니깐 작가님이 무슨 펌핑을 하냐고 하시다가 제 몸보시고 하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힘들고 정신없고 펌핑 하는 척만하고 제대로 못하긴 했는데 근육 잘 만들어간 내 자신이 뿌듯했네요. 

저는 원래 마른편이어서 근육이 잘 보였어요. 힘주면 보이고, 운동하면 근육 생기고 몸 달라지는게 눈에 보이니깐 더 재미있어서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요. 식단도 꽤 안부리고 진짜 하라는 대로만 했어요. 하라는 대로에서 조금 벗어나긴 했지만 ㅋㅋㅋㅋㅋㅋ 대체품 간식 그런것도 안찾고 닭150,고구150, 야채 4끼 ㅋㅋㅋㅋㅋㅋ 그냥 아무 생각없이 단순하게 간단하게 일상으로 만들어놓는게 제일 편안한거 같아요. 

중간중간에 치팅하면 오히려 저는 다시 식단으로 돌아가기가 너무 어려워서 힘들었어요. 근데 또 이게 먹어도 된다 그러니깐 엄청 열심히 먹고 못 돌아와서 헤매고ㅋㅋㅋㅋㅋㅋ 사실 안타깝게 저는 바프 4일전에 폭식 해버렸어요. 안그래도 예민해져있는데 이것저것 일들이 겹치면서 그냥 위약금 물고 취소해야겠다는 생각가지고 먹는거 사진도 안찍고 마구마구 먹어버렸거든요. 다음날 헬스장 갔는데 저아무말도 안했는데 몸보더니 ,,,, ㅎㅎㅎㅎㅎ 트쌤들은 보면 뭐먹었는지 알아요?? 나보다 나를 더 잘알아 무섭게~~~  지금은 안그러는데 처음에는 식단 말고 다른거 먹으면 몸이 바로 티가 확 났어요. 취소 하나 마나 난리난리 하다가 결국은 가서 찍었는데 안찍었으면 어쩌나 지금도 아찔해요. 항상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꾹 참고 해야할 것들을 할 수 있는 만큼 해 나가다 보면 좋은 일들을 경험할 수 있는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타임스탬프'어플로 시간,날짜 기록되게 사진 찍고, 하루 먹은 거랑 운동한거 '빼다'라는 어플로 다 정리했어요~! 

오늘 확인해 보니 261개 있네요. 바프 끝나고 한참은 어차피 막먹는데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서 한동안 쉬었다가, 이상한거 먹더라도 내가 뭘 얼마나 먹는지 나한테 관심 갖기 차원에서 기록 다시 시작했네요~!  나 자신을 돌아보고, 나한테 관심갖고, 기록하기 저는 개인적으로 참 좋은 거 같아요.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먹고 있는지 신경쓰지 않으면 놓치는 부분들이 너무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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