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ading

에이트씽크: 인공지능의 딥러닝을 이기는 동서양 천재들의 생각법 1장

by hannahkim0202 2021. 5. 22.

들어가며: 이순신은 어떻게 오기와 손무를 뛰어넘는 병법을 구사할 수 있었을까. 이렇게 설명하고 싶다. "이순신에게는 오기와 손무가 절대 따라갈 수 없는 마음이 있었다. 그것은 낮은 자리에서 고통받는 백성을 향한 사랑이었다."

 

1장 지금 당신이 그 무엇보다 먼저 해야 할 일: 문명적 의미의 Think를 만나라 

더 많이, 더 깊이, 더 넓게, 더 치열하게 'Think'

영어의 계보: 수메르어-아카드어-우가리트어-페니키아어-히브리어-그리스어-라틴어-영어

 

플라톤의 독사: <<국가>>에서 어릴 때부터 목과 팔다리를 결박당한 채 동굴에 갇힌 사람들이 동굴 벽에 비친 바깥세상의 그림자를 보고서 진짜 바깥세상의 모습으로 생각하는 것

 

노에시스: 영혼이 하는 진짜 생각, 절대 변하는 일 없이 영원히 존재하는 진리의 세계를 인식하는 행위  

 

데카르트 "나는 세상이라는 거대한 책 속에서 공부하고 경험하는데 몇 년 정도를 보낸 뒤에 온 힘을 다해 나 자신을 성찰하고 또 내가 앞으로 살아가야 할 인생을 선택하기로 했다."

데카르트의 꿈 3가지 1)악마가 잘못된 곳으로 인도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나를 보호하신다. 

2)내면의 방에서 진리의 불꽃을 만났다.

3)비진리 대신 진리의 길을 가야한다. 

=>세상의 모든 학문을 통합하고, 인류를 진리의 길로 인도하는 새로운 철학을 해야 한다.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은 2029년에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인공지능이, 2045년에 인류의 지능을 뛰어넘는 인공지능이 출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수학과 철학 분야에서 천재적인 업적을 남긴 라이프니츠의 특별한 인문학 독서법: 각 분야의 대표적인 고전들을 엄선해서 읽되, 책의 내용과 저자의 생각 시스템이 완벽하게 자기 것이 될 때까지 원전을 반복해서 읽고, 필사. 

 

라이프니츠 이후로 수백 년에 걸친 실용 인문학의 토양이 있었기에 컴퓨터라는 거대한 나무가 탄생할 수 있었고, 마이크로소프트라는 화려한 꽃이 필 수 있었구나. 우리도 앞으로 문명적 의미의 ' Think'를 통해 실용 인문학의 토양을 만들어야겠구나. 

 

 

 

-> 이주 전에 이지성 작가님의 '에이트'를 읽고 뒤통수를 한 대 쎄게 맞은 느낌이었다. 현재 독서&논술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지에 대해 비교적 간단하게 나온 부분을 학생들에게 복사해서 주고 함께 생각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기존에 하던 수업 방식을 바꾸면 학부모님들이 가만있지 않을 터이기에 완전히 새로운 방법으로 접근할 수는 없지만, 조금씩 조금씩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아이들이 생각하고, 철학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 줄 예정이다. 나는 책을 좋아하는 편이고, 평균에 비해서는 많이 배우고 책도 많이 읽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고전'에 관해서는 제대로 된 고전을 읽어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또 한 번 충격을 받았다. 

바로 다음 주에 '에이트씽크'를 읽을 예정이었으나, kbs한국어능력시험을 신청해놓아 사실 공부는 하지 않았지만 양심상 다른 책을 읽지는 않았다. 오늘에서야 에이트씽크를 읽게 되었다. 많은 연구를 통해서 한 장, 한 장 써 내려간 책임을 읽으면서 바로 알 수 있었기에 가볍게 읽고 넘어가지 않고 나도 한 장, 한 장 생각해보기로 했다. 

 

나의 독서법을 돌아보았는데, 나는 책을 읽을 때 와 닿는 부분이나 중요한 부분은 밑줄을 치며 읽고 나중에 다시 찾아보고 싶을 때 빠르게 읽고 싶을 때 그 부분 위주로 다시 한 번 복습한다.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웬만하면 끝까지 한 번에  읽는 편이고, 나무를 보는 것 보다 숲을 보는 편을 선호한다. 그래서 책을 사면 먼저 목차를 읽고 내가 지금 어느 부분을 읽고 있는지 파악한다. 공부할 때에도 학창시절 문제집을 풀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사교육을 거의 받지 않았었는데, 감사하게도 연세대학교에 입학했다. 엄청 뛰어나거나, 똑똑한 편이 아닌데 나름 나의 공부법이 괜찮았기에 비교적 좋은 결과를 내지 않았었나 감히 생각해본다. 사실 대학에 입학하는 거 자체가 앞으로 닥쳐 올 미래를 생각했을 때 그닥 중요한 일은 아니지만 말이다. 

 

책에도 나오는데 학창시절에는 대학에 가기위한 교육, 대학에서는 취업을 위한 교육을 받는다. 대학만 가면 고생끝일줄 알고 피나는 노력을 해서 대학에 입학했는데, 막상 1학년이 되어 입학해보니 취업전쟁의 시작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진절머리가 났다. 사실 그래서 나는 취업 준비를 제대로 해 본 적도 없다. 타고나기를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하는( 물론 해야 하는 정당성과 당위성이 파악되면 꾹 참고 하지만), 왜 해야되는지 모르겠으면 하지 않아버리는 나로서는 모두가 또 같이 취업전쟁에, 좋은 배우자, 좋은 가정, 좋은 엄마로 끝나는 삶이 감옥과 같아 보였다. 그래서 사실 눈치는 좀 보이지만 나는 21살때(재수해서 21살때 대학에 입학했다.)남들이 다 가기를 원하는 길을 가기를 진작에 포기했다. 

 

냉정하게 생각하면 나는 더이상 남들과 끝이 없는 전쟁을 할 자신이 없었고, 아이러니하게도 남들과 다른 삶을 살아 갈 용기가 있었다. 나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가끔 과거에 다른 선택을 했다면, 내 삶이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하기도 하지만 그 당시에 나는, 그 당시의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였기에 후회하지 않는다. 내가 선택하고 혹여라도 잘못된 선택을 했다 하더라도 그 결과 또한 내가 책임지기로 했다. 십대때부터 나는 고2 2학기 초에 자퇴&검정고시라는 남들과 조금 다른 삶을 선택했었다. 그때부터 였던거 같다. 내가 선택하고 내가 책임지겠다고 생각한 것이.  

 

책을 읽다가 문득 철학 석사과정을 밟고 싶다는 생각도 잠시 해보았다. 집에서 서울대도 가까운데, 생각보다 시간은 항상 빨리 지나가기에 도전하고,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조금 무모해보이는 것, 앞길을 알 수 없는 선택을 해 보면 어떤가? 사실 한 시간뒤 무슨일이 일어날지도 솔직히 모르는 존재인데, 인간이 얼마나 연약한 지 깨닫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존재이면서 동시에, 자기 힘으로 자기 심장도 뛰게 하지 못하는 의존적인 존재인 걸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