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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 에이트

by hannahkim0202 2021. 5. 16.

친한언니 추천으로 에이트!! 읽었어요. 당장 읽고 싶어서 배송 못 기다리고 나우드림으로 결제해 놓고 영풍문고 가서 책 찾아서 바로 카페 고고했습니다. 집에 있으면 주말이니 아무래도 퍼져서 낮잠자고 괜히 집안일 안한거 생각나고 그래서 집중이 잘 안 될 것 같아서요. 

소감은,,,,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시대의 변화를 전혀 읽고 있지 못하는 제 모습을 보고 이 책을 지금이라도 읽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과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되지 고민하게 됐습니다. 이 책 후속편 '에이트 싱크' 도 곧 읽어보려 합니다. 

 

교사는 사실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을 줄 알고 있었는데 전혀 아니더라구요. 저는 현재 교사는 아니고 강사로 일하고 있는데, 이 일을 계속 하려고 하는 생각은 별로 크지 않았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지 막막함과 아 정말 인간의 지식을 뛰어넘는 지혜와 명철과 총명이 필요하구나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당장 하루하루 일상에 매몰되어서 멀리 내다 보지 못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고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시대가 어떤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조금 늦더라도 알려고 노력하고 조금씩 준비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이미 많은 걸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앞으로 말도 안되게 빨리 변화하고 있는 인공지능시대에서도 지배계급으로 자리매김할텐데,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는 없다라고 다짐했습니다. 인문학, 철학의 중요성 책에서 엄청나게 강조하고 있어요. 

사실 저는 책 원래 좋아해요. 초등학교 때 방과후에 도서관에서 2권씩 빌려다가 읽고 그랬어요. 근데 중학교 부터 입시 준비한다 뭐한다 하면서 공부관련된 책만 보고 책다운 책은 손을 놔버렸네요. 놔버렸으면 책을 좋아한다고 말할 수 없을까요? 흠 그래도 이제 다시 읽어보려고합니다. 고전위주로 다시 읽으려해요.  

 

김유진변호사님 책과 이 책을 동시에 읽었는데, 상대적으로 김유진변호사님 책이 가볍게 느껴졌어요. 그만큼 이 책이 제게 많은 부분에서 충격을 주고 생각할 거리를, 과제를 던져주었다고 볼 수 있네요. 현재 기계처럼 바쁘게 사는 사람들은 인공지능에 대항할 수가 없어요. 

 

"IT기기를 차단하는 능력을 갖지 못한 사람들은 결국 IT기기에 중독된다. 중독은 종속을 의미한다." 이 글귀 읽고 뒤통수 한 대 쎄게 얻어맞은 거 같았어요. 핸드폰 없으면 길도 모르고, 불안하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는 거 이미 종속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이제 의도적으로 핸드폰은 조금 멀리하고, 혼자 사색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갖으려 해요. 특히 아침에 혼자만의 시간을 더 갖으려고 하고 있는데 일어나자 마자 핸드폰 보는 멍청한 짓 하지 않겠다고, 인스타 켜지 말자 한은아,,,, 재차 다짐합니다. 

 

리처드 왓슨은 "공항에서 특등석 라운지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붙잡고 일하느라 정신없는 비즈니스석이나 일등석 라운지의 사람들과 달리, 조용히 독서를 하고 있거나 커다란 창밖을 보면서 사색에 잠겨 있다. 그러니깐 비즈니스석,일등석 이용자들은 '기계'처럼 쉬지 않고 '일'을 하는 사람들이고, 특등석 이용자들은 '인간'답게 독서와 사색과 성찰을 하면서 쉬지 않고 자기 '교육'을 하는 사람들이다." (책 32페이지)라는 이야기를 들려줬데요. 

현재 이코노미석은 저는 급변하는 시대에서 인공지능을 지배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기회를 잡으려고 지금부터 노력하려고합니다. 위기에 때에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공하고 자라나는 사람들 있잖아요. 그동안에는 그러지 못했지만 앞으로 남은 인생은 그렇게 멋지게 살아보려구요. 지금은 주변 사람들이 들으면 비웃을 수 있겠지만, 저는 제 가능성을 제한하지 않기로 했어요. 전 사실 이것저것 다 잘하는 편인데, 특출하게 한 가지를 엄청 뛰어나게 잘하지는 못해요. 그래서 나는 이도 저도 아니다 나는 뭐지라며 고민했었는데, 그게 어찌보면 앞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창조적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초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어요! 

게으르고 나태해질 때마다 종종 다시 꺼내보며 지금 이 마음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전 책 읽을 때 와 닿는 부분들 색연필로 밑줄 그어놔요. 그래서 잘 생각나지 않을 때, 한번 쭈르륵 훒으며 밑줄 위주로 빠르게 다시 리뷰해요. 그럼 구석에 박혀 있던 기억들도 줄줄줄 같이 따라 올라옵니다~!

에이트는 읽는데 2시간 조금 안되게 걸렸네요. 저는 책 잡으면 특별한 일 없으면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다 보는 스타일이에요. 한 번에 쭉 뚫어보는거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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